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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Movies

영화 신과 함께(저승편) 후기. 불교 지옥 종류 정리. 신과함께2(인과연) 보기전에 꼭 복습하자

by 제타 2018. 5.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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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민 웹툰 원작 신과 함께(죄와벌)가 작년에 영화화되어 개봉했다. 웹툰도 재미있게 보고 있었고 영화화가 되면 어떻게 될지 궁금하기도 했고 

무엇보다 출연진이 맘에 들어서 신과 함께도 개봉하자마자 보고 어제 TV에서 해주길래 또 봤다.

신과 함께 웹툰이 완성도가 매우 높기 때문에 영화화를 걱정하는 사람들도 많았지만 내 기준에서는 영화도 아주 잘 만들었다.

넣어야 할 부분을 잘 넣고 무엇보다 배역을 아주 잘 섭외했다는 느낌이다.

강림역에 하정우, 자홍역에 차태현, 해원맥 역에 주지훈, 덕춘 역에 김향기, 김수홍 역에 김동욱, 엑소 디오 등.. 

그리고 대체불가 짧지만 강렬한 임펙트를 준 염라대왕 이정재..


시작은 소방관 김자홍(차태현) 화재 현장에서 아이를 구하고 사망하면서 시작한다. 아마 이 역할도 선하고 깨끗한 이미지인 차태현이 맡아서 좋았다. 개인적으로 라디오스타에서도 잘 스며들고 모두에게 호감상인 차태현이 좋다. 아무튼 김자홍이 사망하고 저승사자들이 나타나서 김자홍을 저승으로 데려가는데 현실 49제 동안 저승 7개의 지옥의 심판을 받는다는 내용이다.


김자홍은 의인으로 살아 생전에 의인으로 살았기 때문에 붉은 명패를 받아 아무래도 쉽게 재판을 받을 것으로 생각했지만 그 것은 오산이었다.



하정우, 주지훈, 김향기는 차태현을 변호하는 역할인 셈이다. 아참 웹툰에서는 별도로 변호사가 있는데 별도로 그 변호사 역할을 두지는 않고 저 세 저승사자들이 변호를 한다.


7가지 지옥의 종류는 다음과 같다.



살인지옥 - 변성대왕 - 불

말 그대로 살인을 저지르지 않아야한다. 김자홍은 생명 하나하나를 존중했다.



나태지옥 - 초강대왕 - 물

나태함이 있어서는 안된다. 김자홍은 거의 잠도 못자고 열심히 살았다.



거짓 지옥 - 태산대왕 - 철

거짓말을 하지 않아야하는데 김자홍은 모두 선의의 거짓말이었다.



불의 지옥 - 오관대왕 - 얼음

타인에게 상처를 주지 않았는가를 심판한다. 이것도 김자홍은 무사히 넘어간다.



배신 지옥 - 송제대왕 - 거울

배신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이 곳도 역시 무사히 넘어간다.



폭력 지옥 - 진광대왕 - 바람

동생 수홍을 때렸지만 천륜 지옥에서 모든것을 심판하는 것으로 하고 이 곳도 무사히 넘어간다. 



천륜 지옥 - 염라대왕 - 모래

이 곳에서 엄청나게 울었었다. 특히 어머니와 동생 이야기에서 속으로 엄청나게 울었는데 어머니가 눈을 뜨고 있었고 모든걸 알고 있었다는 내용에서 정말 눈물이 펑펑 쏟아졌다.. 이 부분은 완전 반전이니 꼭 영화를 통해서 확인해야한다.. 아직도 여운이 남아있다.





물론 어머니 관련 장면 외에도 동생 김수홍의 에피소드가 정말 안타까웠다. 군생활 중에 고문관 엑소 디오에게 엄청 잘해줬는데 디오의 실수로 근무 중 방아쇠가 당겨져서 김수홍이 죽고만다. 그런데 중대장이 본인의 앞길을 위해서 시신을 암매장해버리는데 알고보니 그게 생매장이었다는 사실... 이때 너무 화가났다. 하지만 디오는 양심이 있어서 결국 모든 것을 밝히는데 중요한 키가 되고 하정우가 조력자 역할을 잘해준다.


보면서 가슴이 너무 아프고 세상은 잔인하다는 것을 다시 한번 깨달았는데 특히 군 관련 이야기이다보니 하루 빨리 군인의 인권이 향상되었으면 좋겠다. 아무래도 거기는 완전 차단되있는 곳이니까.. 물론 30-40년 전과 비교해서 요즘은 훨씬 나아졌지만 말이다.


주관적인 평점은 10점 만점에 9점이고 신과함께 인과연 (2편)도 기대된다. 개봉날에 꼭 볼 수 있기를 소원한다!!

참고로 신과함께2는 마동석이 성주신 역으로 나온다!! 웹툰을 보면서도 마동석이 바로 떠올랐었는데 섭외가 정말 적격인 사람들로 섭외가 되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이정재의 목소리가 너무 멋있다. 영화 신세계, 인천 상륙작전, 암살, 관상 등에서의 대사를 꼭 영화가 끝나고 따라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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