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제주도에 갈 일이 있었는데 그 때의 행복한 기억을 떠올리며 회의 정점 '다금바리 회와 갓돔 회' 시식 후기를 남겨봅니다.
당시 자연산 다금바리 2마리와 갓돔 3마리를 회를 떠서 먹었습니다.
저희가 가는 날에 맞춰 지인분께서 실제로 바닷속에 잠수하여 저 물고기들을 잡았었고 싱싱한 자연산이라고 합니다~
먼저 시식 후기를 남기기 전에 다금바리와 갓돔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갓돔은 돌돔이라고 하여 흑백의 줄무늬를 갖고 있는 어류입니다.
맨 처음 사진에서 3마리가 갓돔입니다.
힘이 매우 센 탓에 파이팅 넘치는 손맛이 좋아 낚시꾼들에게 사랑받는 물고기면서
가격도 다금바리와 견줄 정도랍니다.
그리고
어류 최고봉 다금바리
사진에서 누런 빛을 띄는 물고기 2마리가 다금바리입니다.
얘는 잡히는 양이 훨씬 적어서 그 만큼 가격도 비싸고 귀한 물고기입니다.
흔히 다금바리라고 착각할 수 있는 것이 자바리라는 어류인데요 절대 다르답니다~
인터넷에서 흔히 떠도는 활어회 등급표 입니다.
아마 작성자의 주관이 들어가있겠지만 다금바리와 돌돔(=갓돔)의 위상을 알수가 있었습니다.
출처 - 재미로 보는 회 등급표
자 그럼 회 사진을 봐야겠죠?
총 5마리였으니 큰 접시로 3접시가 나왔고 여러 반찬들을 포함 가격이 약.. 어마무시 했습니다ㅜㅜ
아마 이번 생에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먹어볼 회 같습니다..ㅠㅠ
그럼 한번 확대해서 봐보겠습니다.
회의 정점을 두고 스끼다시들은 예의가 아닌 것 같아서 찍지 않았습니다.
붉은 빛이 나는 회가 갓돔(=돌돔)이고 흰 빛이 다금바리입니다.
스끼다시로는 갈치회, 새우, 제주 흙돼지, 소라, 성게 등이 나왔습니다~
가장 중요한 맛! 역시 살살 녹습니다.
보통 광어회나 방어, 송어 회는 초장에 찍어먹었었는데 이 것은 회 맛 그대로를 느끼고 싶어서 간장에 찍어먹었네요
방어처럼 기름기가 많지도 않고 광어처럼 씹히는 맛이 가볍지도 않습니다.
그리고 다금바리의 쓸개즙입니다.
일반적으로 회를 뜨는 물고기들은 쓸개즙을 먹을 수가 없습니다.
하지만 쓸개즙을 먹을 수 있는 몇 안되는 물고기가 있는데 그 중에 하나가 다금바리입니다.
양이 얼마되지 않아서 귀한만큼 꼭 먹어보고 싶었는데요~
다금바리 쓸개즙에 소주를 살짝 타서 먹어봤습니다.
역시 예상대로 씁쓰름한 맛이었고 인상을 쓰는 저에게 남자들에게 좋은 것이라고 하네요..;
이 외에도 다금바리 간, 내장, 껍질, 볼살도 시식할 수 있었고
하나도 버릴 것이 없는 어류라고 합니다.
함께 먹었던 보리밥입니다~
그리고 함께 먹었던 다금바리 지리와 갓돔 지리 입니다.
뜨끈뜨끈한 국물이 아주 일품이었습니다!!
이상으로 제주도 자연산 다금바리와 갓돔 회 시식 후기를 마칠려고 합니다~
개인적으로 회를 너무나 좋아해서 많은 종류를 먹어봤는데 한번 등급을 매겨본다면..
아주 지극히 개인적으로 평가해본다면..
다금바리 > 돌돔 >> 참치, 송어 >>> 방어, 숭어 > 광어 > 오징어 정도라고 생각이 드는데요
절대 지극히 개인적인 순위랍니다.
아마 음식점과 회의 상태에 따라 달라지겠죠!?
그럼 다음 시간에는 송어회 후기를 남겨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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